사회
사매 2터널 유독가스 분출…1명사망·37명부상
입력 2020-02-17 15:45  | 수정 2020-02-24 16:05

전북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로 터널에 유독가스가 뒤덮인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17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20여대가 잇달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터널 안에 있던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새어 나온 유독가스가 터널을 뒤덮었습니다.

탱크로리에 실린 화학물질의 성분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 구조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독가스 분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이 검은 가스로 뒤덮여 인명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화재 진압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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