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군도 소주 맛에 미(美)쳤어요…참이슬, 미군 매점 판매량 145%↑
입력 2020-02-17 15:31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국가대표 소주'인 참이슬이 위스키를 선호하는 미군들을 사로잡았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이에 세계 각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2월 주한 미군 기지를 시작으로 괌과 일본에 있는 미 국방성 산하 미육공군 복지기구인 AAFES(Army and Air Force Exchange Service)에 참이슬을 납품하는 등 판매를 확대해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3개국 미군 영내 매점에서 참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미군 영내 매점 참이슬 판매량은 전년대비 145% 상승했다. 위스키 등 독주보다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고 맛도 깔끔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하이트진로는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유럽 지역과 미국 본토 내 부대로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미 군사 전문지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를 통해 이달부터 6개월간 참이슬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18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1위'라는 슬로건 아래 참이슬로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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