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광주·전남
입력 2020-02-17 14:4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명의 환자가 발병,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던 광주·전남지역이 '오염지역'에서 벗어나고 있다.
먼저 22번째 확진 환자(47·나주)가 17일 퇴원했다. 이 환자는 16번째 환자(43·여)의 오빠로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 집에서 여동생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접촉했다.
16번째 환자와 그녀의 딸(18번째·21)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22번째 확진자는 입원 당시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없었으며 의료진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진인 '킬레트라'를 투여해 상황을 지켜봤다.

최근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퇴원하게 됐다.
이와함께 16·18번째 환자와 접촉해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도 최종 검사를 실시,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오는 20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현재 21세기 병원에는 환자 20명과 보호자 4명 등 24명이, 소방학교에는 환자 31명과 보호자 5명이 분산 격리돼 있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진료를 재개할 21세기병원에 혹시모를 바이러스가 남지 않도록 건물 전체를 소독할 계획이다.
한편 16·18번째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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