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부인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됐다?…2013년 경찰 내사 받기도
입력 2020-02-17 11:04  | 수정 2020-02-24 11:05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스타파는 어제(17일) 입수한 경찰수사첩보를 바탕으로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적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씨가 2013년 경찰 내사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즉, 김 씨는 소위 '작전(주가 시세 조작)'에 전주로 참여해 본인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10억 원을 주가조작 '선수' 이 씨에게 맡긴 혐의로 내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 이 씨의 자필 진술서를 토대로 내사를 진행했으나 정식 수사로 전환하지 못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경찰의 자료 제공 요청을 거부한 탓입니다.

관련 의혹은 지난 2018년 4월에 중앙일보가 처음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가 이루어질 때쯤 다시 주목받았으나 정작 인사청문회에서는 관련 질의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는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씨와 권 씨에게 등기우편을 통해 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기사가 보도되는 시점까지 두 사람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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