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교회 감염` 18명으로 급증
입력 2020-02-17 10:5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
현역 군인이 처음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특정 교회와 관련된 감염자가 18명으로 급증했다.
17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총 75명으로 늘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새로운 확진자 중 한 명은 43세 현역 군인으로 싱가포르 공군 소속이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직후 이 군인이 머물던 장소에 살균 작업을 진행했다.
이 군인과 또 다른 29세 남성 확진자는 싱가포르 내 특정 교회(Grace Assembly of God)와 관련된 이들로 조사됐다.
해당 교회에서는 이전에도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내 확진자 75명 중 24%에 해당하는 18명이 이 교회의 탕린과 부킷 바톡 지점과 관련된 인물들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12일 처음 두 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에 18명으로 급증하면서 이 교회가 싱가포르 '지역사회 감염'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올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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