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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간 손잡고 묵념’ 매직 존슨이 기린 코비 [NBA 올스타 게임]
입력 2020-02-17 10:50 
매직 존슨이 NBA 올스타 게임 식전 행사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팬들과 선수들은 8초간 손을 잡으며 묵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NBA 올스타 게임이 시작됐다. 매직 존슨(61)은 특별한 방식으로 브라이언트를 기렸다.
NBA 올스타 게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된다. 존슨은 식전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브라이언트와 故 데이비드 스턴 총재를 기렸다. 존슨은 우리는 팬들과 전국 각지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NBA 가족 2명을 잃었다. 우리는 코비와 같은 농구선수를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두 고인을 기렸다.
이어 존슨은 8초간 모두가 손을 잡고 묵념을 하길 요청했다.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였던 8번을 기리는 의미였다.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 관중들은 서로 손을 맞잡으며 8초간 묵념했다.
존슨 연설 이후에는 팝가수 제니퍼 허드슨(39)과 래퍼 커먼(48)은 추모 공연으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드웨인 웨이드(38)가 중간에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이번 2020 올스타 게임부터 수여될 MVP를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새로 명명했다. 브라이언트는 과거 18번 올스타 출전, 4차례 올스타 게임 MVP에 오를만큼 상징적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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