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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인생 노래? 정경천 작곡가가 편곡한 ‘안동역에서’” (아침마당)
입력 2020-02-17 10:05 
진성 정경천 작곡가 ‘안동역에서’ 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캡처
가수 진성이 정경천 작곡가가 편곡한 ‘안동역에서를 인생 노래로 꼽았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으로 진성과 정경천 작곡가가 전설의 짝꿍으로 함께 출연했다.

인생 노래를 꼽아달라는 MC의 질문에 진성은 인생 노래 하면 당연히 ‘안동역에서 아니겠냐. 이 노래가 벌써 13년 됐다. 6년 정도 묻혀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안동역에서에 대해서는 편곡이 정말 잘 된 곡이다. 이 노래를 부르기 전만 해도 지명도면에서 알려진 가수는 아니었다”며 ‘안동역에서를 만나고 3년이 지난 어느 날 반지하에서 탈출하게 됐다. 얼굴이 가을 단풍처럼 항상 누렇게 떠 있었다. 정신적인 아픔도 있었지만, 건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의 작사‧작곡도 엄청났지만, 편곡도 엄청났다. 정경천 작곡가께서 편곡을 했다. (정 작곡가가) 요즘 각종 프로그램에서 사인 공세를 많이 받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정경천 작곡가는 요즘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원래 편곡이 되어 있었지만, 이 음악으로 도저히 안 되겠다. 알려지지 않겠다고 싶어서 다시 편곡했더니 음악이 나가자마자 난리가 났다. 너도나도 ‘안동역에서처럼 편곡해달라 했다. 거절했다. ‘안동역에서가 가는 길이 있고, 다른 곡들은 다른 길이 있다. 내가 써 먹은 건 두 번 안 써먹는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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