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예상…대한항공·아시아나 일부 운항 취소
입력 2020-02-17 09: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항공기상청은 17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가 발효됐다고 전했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인 윈드시어는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뜻한다.
윈드시어는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불어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졌다.
항공사 측도 강풍과 많은 눈으로 운항 취소를 미리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오전 9시5분 제주를 출발해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Z8140편은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원주로 향하려는 대한항공 KE1852편도 기상악화를 이유로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이 부는 제주공항은 연결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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