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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스의스에서 현빈과 재회... 포옹과 키스로 해피 엔딩
입력 2020-02-16 23: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번에는 불시착이 아니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의 모습이 나왔다.
서단을 지키기 위해 총을 맞은 구승준은 구급차에 실려갔다. 구급차에 함께 탄 서단은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차리라고 애원했다. 구승준은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뒤 울고있는 서단을 바라보며 호흡기를 힘겹게 내렸다. 이후 그는 "라면 먹을 때 좋다고 한 것은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서단은 울면서 "너였어"라고 답했다. 자신이 원하는 말을 들은 구승준은 "그럴줄 알았어"라고 말한 뒤 미소를 띤 채 숨을 거뒀다. 의사는 숨을 거둔 구승준에게서 호흡기를 때어냈다. 하지만 서단은 "이 사람 의식 찾게 뭐라도 좀 해달라"고 애원했다.

패혈증 때문에 의식을 잃었던 윤세리는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되찾은 윤세리를 찾아온 한정연(방은진 분)는 "리정혁의 송환이 결정됐다"고 알려줬다. 이에 윤세리는 "마지막 인사 여러번 했다. 이런 꼴 보여봤자 그 사람 가는 길만 더 힘들게 할 거다. 아팠다는 거 알리고 싶지도 않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한정연은 "그 사람 내내 네 옆에 있었다. 수술 받던 긴 시간 동안에도, 깨어날 때까지 며칠 동안에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네 옆에 있었다. 너 눈 뜨는 것 보고 그때 떠났다"고 이야기했다.
리정혁은 윤세리가 의식을 잃은 내내 그녀의 병실 앞을 지켰다. 그러나 정작 윤세리가 눈을 뜬 이후로는 뒤로 물러났다. 그녀가 깨어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리정혁은 국정원 요원들과 함께 병원을 떠났다.리정혁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윤세리는 "너무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와 함께 리정혁 마지막 가는 길을 보기 위해 나섰다.
윤세리는 한정연의 도움으로 송환자들을 실은 버스를 따라갈 수 있었다. 북한에 돌아가는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선 5중대원들이 북한군에 인계되는 순간 윤세리가 도착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수갑을 차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렇게 끌려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냐"며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정혁은 "뛰지 말라"면서 군인을 제치고 윤세리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갑작이 돌발상황이 벌어지자 남북 양측은 총을 들고 대치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의 상황만을 걱정했다. 리정혁은 "아무 일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당신 탓이 아니다"며 "나는 아무 후회도 없고 당신이 내 인생에 선물처럼 와줘서 감사할 뿐이오. 이전에 당신에게 아픈 말을 해서 나도 아팠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도 "아무렇지 않았으니 하나도 마음 쓰지 말라. 그런데 우리 이제 다시는 못 보는 거냐"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리정혁은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면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냐고 묻지 않았나. 만날수 있다. 사랑하오"라고 했다. 윤세리의 "사랑한다"는 화답을 끝으로 두 사람은 이별했다. 중대원들도 윤세리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윤세리는 "모두 다 잘가"라며 울었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북한 군인들은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눈치 챈 리정혁은 "왜 우리를 여기로 데리고 왔나. 우리는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사부장은 "어차피 재판받고 죽을 목숨이다. 그냥 여기서 없어지는 게 어떻냐"며 총을 겨눴다.
그때 갑자기 리정혁의 아버지가 나타나 "군사 부장, 내가 말하지 않았나. 재판을 거치지 않고 처리는 힘들다고. 물론 내 자식을 없애려던 순간을 내가 목격하면 얘기는 달라지지"라고 말하며 군사 부장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아버지 덕에 목숨을 구한 리정혁은 윤세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리충렬의 도움으로 5중대원들과 리정혁은 무사히 가족품에 안겼다. 이들이 돌아간 뒤 혼자 남게 된 윤세리는 오과장(윤상훈)을 통해 윤세형(박형수)와 고상아(윤지민)의 악행을 모두 알렸고 두 사람은 국정원에 끌려갔다. 천사장이 모든 정보를 윤세리에게 넘겼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악행을 폭로한 후 집으로 돌아온 윤세리는 리정혁이 녹음해준 음악을 듣다 리정혁이 보낸 문자를 확인했다. 리정혁은 국정원의 도움으로 미리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리정혁은 "당신 생일 축하한다. 예약이 1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나도 떠나야할 때가 온 것 같다. 꽃이 폈는지 모르겠다. 그꽃은 에델바이스다. 우리 그 꽃이 피는 나라에서 만납시다."라고 남겼다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뒤 윤세리는 스위스로 향했고 그곳에서 리정혁을 기다렸다.
윤세리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극적으로 리정혁과 재회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며 애틋한 재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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