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고 매물 쏟아진 마스크…사재기 탓?
입력 2020-02-16 19:31  | 수정 2020-02-17 08:45
【 앵커멘트 】
코로나19 포비아가 다소 수그러든 걸까요?
한때는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마스크가 중고시장에까지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꺼번에 많이 사뒀던 마스크가 감당이 안 돼서 되파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수십 장에서 수백 장에 달하는 마스크 판매 글이 분 단위로 올라옵니다.

판매자들에게 마스크를 되파는 이유를 직접 물어봤습니다.

중국에 있는 지인에게 보내려고 했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되판다,

막상 착용해보니 불편해서 내놓게 됐다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코로나19 유행에 겁이 나 구입했던 마스크를 내놓은 경우였습니다.

▶ 인터뷰(☎) : 마스크 판매자
- "250개 정도 구매를 했었는데, 100개 정도가 너무 고성능이어서 필요가 없어서 처분하게 됐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내놓게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 전개되면서 마스크 되팔기 현상을 불러온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는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을 강조하는 상황,

한꺼번에 많은 양의 마스크를 구매하고 되팔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의 소량 구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