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 70명 추가…"한국인 귀국 원하면 이송 추진"
입력 2020-02-16 19:30  | 수정 2020-02-16 20:00
【 앵커멘트 】
일본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에서 하루 새 감염자 70명이 무더기로 나와 전체 확진자 수는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다 못한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은 전세기를 급파해 자국민 구출에 나서기로 했는데, 우리 정부도 귀국을 원하는 한국인 승객의 이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또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355명이 됐습니다.

아직 2천 6백여 명은 검사조차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보다 못한 미국이 전세기 2대를 급파해 자국민 구출에 나섰습니다.


전세기는 이르면 오늘 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미국인 크루즈선 승객 400여 명 중 음성이 확인된 사람들을 태우고 미 캘리포니아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56개 나라 승객이 타고 있는 크루즈선에서 자국민 이송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캐나다와 홍콩, 타이완도 잇따라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을 경우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4명 가운데 11명이 일본 거주자여서 실제 이송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MBN 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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