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첫 대설주의보…내일 출근길 한파·빙판길 우려
입력 2020-02-16 19:30  | 수정 2020-02-16 20:32
【 앵커멘트 】
오늘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는 올 겨울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한파특보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태웅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청계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세차게 쏟아붓던 눈이 잦아들면서 지금은 거의 녹아내리고 찬바람만이 추위를 더하고 있는데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는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만 해도 영상 15도를 웃돌며 봄기운이 완연했었는데, 하루 만에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겨울이 다시 찾아온 느낌입니다.

▶ 인터뷰 : 이경찬 / 서울 금호동
- "올해 눈을 이렇게 많이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가족들끼리 이렇게 오니까 추운 건 생각 안 하고 있어요. 너무 좋네요."

현재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눈은 밤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내일까지 계속돼 제주 산간은 최고 30, 충청과 호남은 20cm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바람 또한 강해지면서 서울의 내일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아침 출근길 일부지역 한파특보로 빙판길이 예상돼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 앞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조영민 기자, 김영진 기자, 양희승VJ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