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공항 귀국한 봉준호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서 좋아"
입력 2020-02-16 18:27  | 수정 2020-02-17 23:44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봉준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인천=박창영 기자]

"이제 조용히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은 마음입니다."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51)이 1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5월 칸느에서부터 이렇게 여러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서 좋다"고 했다. 이어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오히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며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봉준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인천공항은 봉 감독의 귀국 모습을 보려는 취재진과 팬 300여 명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도 있다.
[인천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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