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캄보디아 자회사간 합병…우리은행 현지공략 박차
입력 2020-02-16 18:27  | 수정 2020-02-16 19:53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인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WB파이낸스로 합병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저축은행인 WB파이낸스와 소액여신금융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간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캄보디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합병 인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2014년 7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인수 5년 만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총대출금과 순이익이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리테일 영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여·수신 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2018년 6월 추가로 인수했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WB파이낸스 성장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당기순이익은 2017년 400만달러(약 47억원)에서 지난해 1700만달러(약 201억원)까지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법인 자산과 수익은 캄보디아 저축은행 중 다섯 번째에 이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WB파이낸스를 중장기적으로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에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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