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왕십리-상계 잇는 '동북선도시철도' 13.4km, 2025년 개통
입력 2020-02-16 17:00  | 수정 2020-02-16 17:14
왕십리-상계 동북선도시철도 노선 / 사진 = 서울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됩니다. 총연장은 13.4km이며, 환승역 7개를 포함해 16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고시했습니다.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선도시철도의 총투자비는 1조5천963억원입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됩니다.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환승역 7곳에서 기존 수도권 전철 8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집니다.

공사는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가 시행합니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하여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북선도시철도 공사구간 / 사진 = 서울시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