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왕십리~상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착공 돌입…2025년 개통 목표
입력 2020-02-16 11:47  | 수정 2020-02-16 11:48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주식회사 동북선도시철도(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지난 14일 사업 착수계를 제출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착수계를 제출한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주식회사 동북선도시철도(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빠른 완공을 위해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 분야는 현대로템이 맡는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주식회사 동북선 도시철도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총 연장 13.4㎞에 걸쳐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곳을 60개월 간 건설하는 사업이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진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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