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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동료 마이콜라스, 팔꿈치 굴근 부상으로 이탈 [현장스케치]
입력 2020-02-16 05:46  | 수정 2020-02-16 07:32
마이콜라스가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됐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부상자가 등장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31)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콜라스는 오른팔 굴근에 이상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쉴트는 "검진 결과 내측측부인대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매일 상태를 지켜볼 예정인데 언제 다시 훈련을 재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64경기에 선발 등판, 27승 18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쉴트는 마이콜라스가 지난 시즌부터 같은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참고 던질 수 있었기에 통증을 안고 던졌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가혈 주사(PRP)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쉴트는 "걱정은 되지만, 아주 경미한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힘줄은 빨리 낫는 걸로 알고 있다.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아주 심각한 부상 재발은 아니다"라며 마이콜라스의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콜라스의 부상 소식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경쟁해야 하는 김광현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마이콜라스가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할 수 없다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쉴트는 김광현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이탈하는 것을 원치는 않지만, 우리 팀은 선수층이 아주 두텁다"며 부상 공백을 대신할 선수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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