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진천서 366 1차 퇴소…"고맙습니다"
입력 2020-02-15 19:30  | 수정 2020-02-15 19:53
【 앵커멘트 】
지난달 31일, 코로나 19가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자마자 격리된 우리 교민 중 366명이 오늘 격리시설을 나왔습니다.
이들이 입소할 때와 달리 주변 주민들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퇴소자들을 응원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산 격리시설 앞에선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응원을 보냈습니다.

교민들이 탄 버스가 시설을 나가는 동안 아간시 공무원 합창단과 주민들은 애국가로 교민들의 노고를 위로합니다.

▶ 인터뷰 : 김재호 / 충남 아산시 주민
- "교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하신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이 자진해서 나왔습니다. 서로 고마움과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퇴소인원은 366명.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지 15일 만에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셨을 것입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신 교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교민들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우한 교민
- "매일 전화해주시고 몸 상태 어떠냐고 물어봐 주셨거든요. 불편한 게 있어도 될 수 있으면 다 협조해주려고 하셔서…."

정부는 앞으로도 퇴소자들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곳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남은 334명의 교민과 시민들은 내일 이곳을 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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