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태, 총선 불출마 선언…미래통합·국민의당 선거연대 가능?
입력 2020-02-15 19:30  | 수정 2020-02-15 20:44
【 앵커멘트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16일)부터 전국을 돌며 창당대회를 열 예정인데, 안철수 열풍이 재현될지 관심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예정에도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보수 우파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 우파의 대동단결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김 전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가족들을 먼저 챙기겠다"고 밝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내일(16일) 광주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안철수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출범에 여론이 집중되며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국민의당이 '선거연대'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됩니다.

안 전 의원 측은 "결국 선거연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그것만이 국민의당이 살 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주말에도 종로 바닥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이해찬 대표와 이 전 총리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 전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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