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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엄-핀토 첫 라이브 피칭 합격 “구속·제구·커맨드 굿”
입력 2020-02-15 11:22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가 14일(현지시간)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30)과 리카르도 핀토(27)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킹엄과 핀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랙스에 위치한 홀맨 스타디움에서 박종훈, 문승원, 김정빈 등과 20여개의 공을 던졌다.
가장 먼저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킹엄은 최고 구속 147km의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했다. 총 투구수는 21개.
킹엄에 이어 라이브 피칭에 나선 핀토도 속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선보이며 7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최고 구속은 149km. 속구 평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최상덕 코치는 킹엄은 항상 의욕이 넘치고 성실한 선수다.캠프에 몸을 잘 만들어 왔고 훈련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 오늘 라이브 피칭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좋은 변화구로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여줬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핀토에 대해서는 불펜 피칭을 2번밖에 진행하지 않았는데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 영입 시 변화구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의 움직임이 심해 타자들이 쉽게 타격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킹엄은 올해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는데 제구나 커맨드가 좋았다. 앞으로 라이브 피칭과 연습경기를 통해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차 가다듬도록 하겠다. 첫 시작이 좋은 만큼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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