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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엑스원(X1) 후, 진짜 비상이 시작됐다…11人11色 행보
입력 2020-02-15 0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결성 5개월 만에 비운의 해체를 맞은 보이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이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다.
엑스원은 그룹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결국 지난해 말 공식 해체됐다. 해체 후 원 소속사로 돌아간 멤버 11인은 상처를 추스르고 각 소속사의 프로젝트에 따라 새로운 행보를 속속 공식화하고 있다.
프로듀스X101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엑스원 센터로 활약했던 김요한은 가수 아닌 연기자로 먼저 대중 앞에 선다. 김요한은 KBS2 새 드라마 학교 2020 주인공 출연을 확정, 작품을 준비 중이다. 공유, 조인성, 이동욱, 김래원, 김우빈, 이종석 등 현재 톱스타가 된 다수의 배우들이 학교 시리즈를 거쳐간 만큼 김요한 역시 차세대 스타 탄생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김우석은 소속팀 업텐션으로 곧바로 복귀하는 게 아닌, 상반기 솔로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앨범에는 김우석의 자작곡도 실릴 예정. 본격 새 출발에 앞서 김우석은 단독 팬미팅 우석아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프로듀스X101에서 함께 활약한 뒤 대세로 이미 자리매김한 이진혁, 원 소속팀 업텐션과의 윈윈이 기대된다.

한승우는 소속팀 빅톤으로 돌아간다. 빅톤은 프로듀스X101을 기점으로 대중에 재발견되면서 주가를 한창 높여가고 있는 상황. 여기에 한승우까지 가세하며 시너지가 배가될 전망이다. 특히 한승우는 지난 8일 진행된 개인 팬미팅에서 8천 명의 팬들과 만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한 바 있어 빅톤의 3월 컴백 성적표가 더욱 주목된다.
이한결과 남도현은 H&D라는 유닛으로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첫 팬미팅을 8천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료한 데 이어 오는 4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 팬미팅을 확정했다. 또 지난 5일 남도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강민희, 송형준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 멤버로 합류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민희, 송형준이 포함되는 보이그룹은 9인조로 올 상반기 데뷔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드스타로 활약 중인 몬스타엑스 이후 6년 만에 스타쉽이 내놓는 보이그룹인 만큼 강민희, 송형준의 새로운 시작 역시 기대를 모은다.
차준호 역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보이그룹인 W프로젝트 멤버로 합류했다. 이미 프로듀스X101 당시 W프로젝트 멤버들과 함께 나섰던 차준호는 엑스원 해체 후 자연스럽게 W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이달 초 W프로젝트 멤버 주창욱, 김동윤의 고교 졸업식에 응원차 방문, 팬들 앞에 모처럼 나서기도 했다.
이은상 역시 프로듀스X101에 함께 도전했던 소속사 브랜뉴뮤직 연습생들과 함께 돌아올 예정. 아직 DSP미디어 손동표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조승연의 행보는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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