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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종영] 남궁민, 마지막까지 ‘백단장’이었다...가슴 울리는 ‘희생 엔딩’
입력 2020-02-1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스토브리그 드림즈가 해체를 면하고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마지막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이 드림즈를 이제훈에게 매각, 전력을 보강해 가을야구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승수는 권일도(전국환 분)를 찾아가 매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백승수는 권경민(오정세 분)에게 "매각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만 벌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일주일의 시간을 번 백승수는 이세영(박은빈 분)고 함께 IT 회사 PF 대표 이제훈을 만나 드림즈 인수를 제안했다. 백승수는 이제훈에게 전원 고용 승계, 연고지 유지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제훈은 백승수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백승수는 PF가 야구단을 창단하려고 했던 사실을 말하며 프로야구 팬들에게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시켜준 경영인. 꽤 멋있지 않냐”라고 설득했다.
이어 백승수는 역사를 잊은 야구단에게 열혈 팬은 없다”면서 해체 후 재창단을 했던 세이버스는 관중 수가 적어 현재 고민 중이라는 근거를 내놨다. 결국 이제훈은 백승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백승수의 현란한 업무 이력이 보수적인 주주들에게 문제가 된다며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고, 백승수는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PF 드림즈의 창단식이 진행됐다. 창단식 사회를 맡은 EBS 캐릭터 펭수는 강두기(하도권)에게 목표를 물었고, 강두기는 "올해 드림즈는 우승을 위해 간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간이 흐르고 드림즈는 2020년 코리안시리즈 1차전에 진출해 세이버스와 붙었다. 백승수는 라디오로 드림즈의 경기를 들으며 또 다른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지난해 12월 13일 5.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10% 중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남궁민은 극중 신임단장 백승수 역을 맡아 ‘팩트를 무기로 합리적인 개혁을 이끄는 행보를 이어왔다. 남궁민의 ‘돌직구 파격 행보는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마 시청률을 견인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이익보다 대의를 먼저 생각하는 ‘백단장 남궁민의 행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엔딩을 남겼다.
한편 ‘스토브리그 스페셜 방송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는 오늘(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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