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병곤 트레이너 합류...류현진은 "몸 더 좋아질 것" [현장스케치]
입력 2020-02-15 05:26  | 수정 2020-02-15 06:31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을 준비하는 류현진(32)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을 도와줄 김병곤 트레이너가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김 트레이너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훈련 시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했다. 전날 플로리다에 도착,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캠프에 나온 것.
그는 이 자리에서 류현진의 훈련을 동행하며 그의 상태를 점검했다.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밸런스가 좋은지, 움직임의 연결 동작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며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LA다저스에서 김용일 코치와 함께하며 큰 성공을 경험한 류현진은 이번 시즌 토론토와 4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트레이너 합류를 계약서에 명시했다. 이번에 스포츠의학 박사인 김 트레이너가 합류한 것도 그 결과다.
류현진은 "몸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할 것"이라며 트레이너의 합류를 반겼다. "몸 관리가 혼자 있을 때보다는 잘 될 거라 생각한다. 웨이트할 때 자세를 잡거나 이런 쪽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곤 박사는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관리도 도울 예정이다. 그는 "구단 직원이긴 한데 아직 관계자와 미팅은 못했다. 전화로 인터뷰할 때는 류현진 선수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견제, 땅볼 타구 처리 등 수비 연습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훈련 종류가 조금 많기는 했는데, 적응해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틀 뒤인 17일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김 박사는 "몸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다. 2~3주 정도 지나 경기 나가기 전이면 100%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