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환자 상태 양호…"산소공급 1명도 자가호흡 가능"
입력 2020-02-14 16:3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21명 가운데 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1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21명 가운데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지만 스스로 호흡은 가능하다고 14일 전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 1명은 폐렴이 진행 중이고 발열이 있는 상태로 산소치료를 하고 있다"며 "산소치료는 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고용량으로 공급해주는 것으로 이 환자는 자가호흡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명에 대해 지난 13일 '비교적 중증'이라고 한 것은 산소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산소치료 1명을 제외한) 환자들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환자는 최고령 환자인 25번 환자(74세 여성, 한국인)나 폐 기저질환이 있는 16번 환자(43세 여성, 한국인)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도 논의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중증도에 대해 중앙임상TF와 정확한 용어와 표준화된 분류를 어떻게 할지 협의하고 있다"며 "중증도를 어떻게 판단할지 정리해 분류기준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확진자는 28명으로 이 중 7명이 퇴원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1785명이며 그 가운데 562명이 격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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