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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비상사태’ 라건아,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전망
입력 2020-02-14 16:37 
라건아가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시즌아웃이 예상된다. 소속팀 KCC, 국가대표 모두 비상이 걸렸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에 악재가 닥쳤다. 라건아(31)가 시즌아웃이 예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라건아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4쿼터 볼 경합 도중 브랜든 브라운(35)과 충돌했다. 무릎을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4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 왼쯕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할 시 12주, 받지 않고 재활을 할 시 회복까지 8주가 걸린다는 소견이다. KCC는 다른 병원에서 추가 진단을 받아볼 계획이다.
라건아는 KCC 이적 이후 28경기 평균 18.8득점 11.4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포로 활약했다. KCC는 22승 19패로 4위, 아직 6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라건아가 이탈했다. 대체 외국선수를 급히 찾아야하지만 라건아처럼 정상급 선수를 선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라건아를 영입한 팀은 외국선수 영입 제한 금액이 걸려있다. 최대 7만달러(약8279만원)를 쓸 수 있다.
국가대표도 비상이 걸렸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앞두고 소집했다. 에이스 라건아가 이탈하며 대체 선발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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