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 신상털기'에 임미리, 정치 성향 스스로 공개
입력 2020-02-14 15:11 
임미리 교수 칼럼/ 사진=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처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며 "아마 신상 털고 계신 분들 가장 큰 관심사는 정당일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이력에는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1998년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년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캠프, 2007년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 사이버본부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임 교수는 특히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는 창조한국당 시절 명함이 끼워 들어간 것이고, 안철수 캠프 또한 박사 과정 중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해 마음대로 하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NS에서는 임 교수를 지지해 '#민주당만_빼고' '#나도_고발하라'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는 한편, 임 교수가 안철수 캠프 출신, 한나라당 출신이라며 글 쓴 의도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임미리 교수가 한나라당 출신이군요. 한나라당이 한때 진보였다는 주장은 제발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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