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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어테크, 3월 코스닥 상장 추진…주간사 삼성증권 선정
입력 2020-02-14 14:46 

국내 유일 건축구조 솔루션 기업인 센코어테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센코어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자재생산 및 강구조물 시공의 수직적 계열화를 통해 V.E(Value Engineering) 개념의 최첨단 공법을 개발해 설계·제작·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사현장의 특성과 니즈를 파악하여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구조설계시장에 자리매김했다.
대표제품은 공장에서 선조립해 제공하는 PSRC(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와 TSC합성보다. PSRC공법은 철근콘크리트(RC)공법과 철골철근콘크리트(SRC)공법의 장점들을 조합한 선조립 철골철근기둥공법이다. PSRC는 제품 표면에 FORM을 덧대어 만든 F-PSRC와 그렇지 않은 PSRC로 구분된다. TSC합성보는 국내 합성보의 대표 제품으로 단면의 최외곽에 강판을 집중 배치해 인장내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철골 물량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알려진다.

센코어테크의 특수공법과 제품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건축물 구조 사업내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02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106% 증가했다.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집약적 건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에도 시장을 확대한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수주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코어테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219만5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2400원 ~ 1만6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2억 원 ~ 361억 원 사이다. 수요예측은 3월 9일~10일 간 진행되며, 16일~17일 공모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간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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