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경찰, 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한 30대 남성 업무방해로 입건
입력 2020-02-14 11:24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배포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에 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A(32)씨를 업무방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짜뉴스 19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산 00병원에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검사 중이며 응급실 폐쇄 예정'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도 '현재 경주에 우한폐렴 확진자 2명이 있다', '우한폐렴이 성병인 이유' 등으로 유포된 가짜뉴스 16건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차단을 요청하고 3건은 자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유포는 불안감을 확산시킬 뿐 아니라 타인 업무를 방해하고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국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범죄행위"라며 "가짜뉴스 확대 방지에 모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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