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님 적으니까 편하겠다"…정세균 상인 위로 발언 논란
입력 2020-02-14 11:22  | 수정 2020-02-21 12:05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 상인들을 만나 재래시장 경기를 살폈습니다. 하지만 상인과 대화 도중 정 총리가 건낸 위로의 말이 논란입니다.

정 총리는 당시 명물거리 점포 4곳을 차례로 방문하며 상인들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정 총리는 "요새 좀 손님들이 적으니까 편하겠다", "돈 많이 벌어놓은 것으로 버텨달라"는 말을 건냈습니다.

야권은 정 총리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수민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오늘(14일) "정 총리 발언은 가짜뉴스이길 바랄 정도로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상처를 후벼 파는 조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역시 같은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수락산역이나 마들역 상인분들에게 (정 총리처럼) 이러면 무슨 상황이 발생할까"라며 "이게 지금 국무총리의 자영업에 대한 인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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