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짙은 안개…결항·출발 지연 잇따라

청주국제공항에 14일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발생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을 기해 저시정(가시거리 800m 이내)·운고(구름이 지상 60m 이하로 낮게 깔리는 현상) 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45분 청주 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869편이 결항했다.
진에어 LJ551편은 오전 7시 10분 제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 오전 8시 55분이 돼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현재 항공기 이착륙은 정상화된 상태다.
그러나 운항 스케줄 지연은 오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KE1951편(당초 이륙 시각 오전 8시), 아시아나항공 OZ8231편(당초 이륙 시각 오전 9시 55분), 이스타항공 ZE701편(당초 이륙 시각 오전 10시 20분), 제주항공 7C851편(당초 이륙 시각 오전 10시 25분) 등 제주행 항공기 4편은 오전 10시∼오전 11시 40분 사이로 출발 시각이 변경됐다.
타이베이를 떠나 오전 5시 20분 청주 공항에 도착하려던 제주항공의 7C2678편도 결항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운항 스케줄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