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보다 더 큰 영향" 홍남기·이주열,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입력 2020-02-14 10:5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의 경제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수장들이 14일 한자리에 모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경제·금융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도 함께 참석한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그동안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던 회의지만 이번에는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 금융당국 수장들로 참석자가 격상됐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있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홍 경제부총리는 앞서 13일 "코로나19 사태가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 총재에게 기준금리 인하 등의 협조를 구할지 주목된다. 2주 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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