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최측근 한동훈 '재회'…'검사 분리' 추미애 방침에는 '침묵'
입력 2020-02-14 10:31  | 수정 2020-02-14 10:40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놓은 '검사 분리 방침'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또 심상치가 않습니다.
때마침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을 시작한 윤 총장은 부산에서 최측근인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부장과 만났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격려방문 첫 행선지인 부산지검,

윤 총장의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부장과의 재회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제가 2001년에 19년 전에 여기서 평검사로 근무를 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그런 기분입니다."

곧바로 '검사 분리 방침'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추미애 장관의 수사 기소 검사 분리 방안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추미애 장관은 기자간담회 직후 대검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일자,

대검찰청 방문을 제안하고 통화까지 했지만 윤 총장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수사·기소검사 분리를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검사동일체 시스템이 무력화되고, 총장 힘빼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법무부는 "외국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대검찰청은 아직까지 법무부가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나 거절 등의 공식입장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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