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우려 뚫고 내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행진
입력 2020-02-14 10:07  | 수정 2020-02-21 11:05

토요일 내일(15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진행됩니다.

오늘(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내일(15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엽니다.

범투본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단체입니다. 작년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천막을 치고 매일 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집회는 이번 주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 범투본을 비롯해 태극기혁명국민대회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10여개 단체가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오후 3시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계획입니다.

우리공화당이 주축이 되는 석방운동본부도 오후 1시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한 뒤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해 추가 집회를 벌입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토요 집회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집회에는 수천 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 교통은 통제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해당 시간대에는 되도록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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