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극동 경제포럼 `한러 지방협력포럼` 울산 개최
입력 2020-02-14 09:18 

극동지역 주요 도시들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한국-러시아 지방협력포럼'이 오는 6월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 구성 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포럼 추진 상황과 계획 보고, 포럼 추진 관련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오는 6월24~26일 3일간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및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 첨단융합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포럼의 정례화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포럼은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과 러시아 두 대통령의 합의로 추진됐다. 포럼은 한국과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열린다.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 2019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차 포럼이 열렸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시가 북방 경제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이다. 인구는 837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1억4700만명)에서 5.6%를 차지한다. 면적은 695만㎢로 러시아 전체 1712만㎢의 41%, 한반도의 28배에 달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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