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날'

밸런타인데이이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오늘(14일)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哈尔滨) 의거일(10월 26일)과 서거일(3월 26일)도 기억하자는 내용의 카드뉴스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은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의거일과 서거일은 잘 모른다고 판단하고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6장으로 구성된 카드 뉴스는 의거일과 서거일을 알려주면서 안중근 의사 110주년을 맞는 올해는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해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번 카드 뉴스 제작·배포는 서 교수가 벌이고 있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의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든지 이해하기 쉽게 카드 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홍보 운동입니다.

서 교수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을 맞아 그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을 주제로 한 영상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