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생충·살인의 추억, 미국 '크라이테리언 컬렉션' 등재
입력 2020-02-14 08:55  | 수정 2020-02-21 09:05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 등 영화사에 남을 명작을 엄선한 미국의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이 추가됐습니다.

어제(13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크라이테리언은 이날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을 묶은 특별판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테리언은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를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로 만들어 유통·판매하는 업체로, 이 기업이 발매하는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은 영화 부가판권 시장에서 오랜 명성을 자랑해온 브랜드입니다.

봉 감독과 그의 영원한 페르소나 송강호는 2003년 작품인 살인의 추억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올랐습니다.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이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 합류한 것과 더불어 두 영화는 미국 일반 극장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기생충의 미국 현지 배급사 네온은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 주말부터 상영관을 배로 늘려 2천곳 이상에서 기생충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또한 살인의 추억 판권을 가진 네온은 홈비디오 발매에 앞서 미국 현지 극장에서 이 영화를 재상영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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