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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포수 맥과이어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
입력 2020-02-14 08:48  | 수정 2020-02-21 09:05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33살 류현진의 공을 처음 받은 포수 24살 리스 맥과이어는 입이 닳도록 그의 공을 칭찬했습니다.

맥과이어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인근 훈련장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마치고 "오늘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받았다"며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나를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 완벽한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공식 훈련 첫 불펜투구를 소화해 3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모든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습니다.


100%의 전력으로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공의 궤적과 제구를 체험한 포수 맥과이어는 무척이나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지는 줄 알더라"라며 "몸 상태도 좋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맥과이어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류현진에 관해 대화했다며 그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맥과이어는 "마틴은 내 생각처럼 류현진을 두고 완벽한 프로선수라고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라며 "많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류현진은 우리 기대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맥과이어는 음란행위로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던 소식이 전날 캐나다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맥과이어의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에 제약을 두진 않았습니다.

이날 맥과이어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고,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직접 받았습니다.

맥과이어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99,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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