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디포럼제약, 지난해 사상 최대 달성…영업이익 흑자 전환
입력 2020-02-14 08:14 

메디포럼제약(前 씨트리)은 지난해 전년 대비 77.2% 상승한 3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디포럼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업체로 지난해 11월 메디포럼이 씨트리를 인수하면서 상호를 변경했다.
회사 측은 투자 확대와 영업 및 생산방식 체질 개선에 따른 장기 계획이 결실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유통 시스템 개선에 집중했고 희귀 질환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했다. 이어 영업대행사(CSO)매출의 증대와 더불어 저마진 품목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제품을 대량 출시한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는 "지난해 많은 투자를 통해 영업과 생산방식에 대한 체질 개선이 결실을 거둔 한해였다"며 "올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과감한 투자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치매치료제 개발뿐 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해외에서 공동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실적 결산에서 메디포럼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82.4%의 매출 성장을 보여 상장 제약회사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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