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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천명훈‧노유민, 故 김환성 추모곡 공개 “2월 14일 그리운 날”(종합)
입력 2020-02-14 02:01 
천명훈 노유민 NGR 고(故) 김환성 추모 사진=NRG 천명훈 인스타그램
NRG 천명훈과 노유민이 그룹 멤버였던 고(故) 김환성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추모곡을 공개하며, 그의 생일 전날 보고픈 마음을 전했다.

천명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곡”이라는 글과 함께 노래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노래의 제목은 ‘보고파로 지난해 12월 26일 발매된 곡이다. 가사는 네가 너무 보고파. 너에게로 가고파. 정말이야. 너를 떠나보내고, 한참을 멍하니 그렇게 정신없이 무뎌진 기억 속 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라는 슬픈 가사가 담겨 있다.

그는 이 곡에 대해 故 김환성만을 생각하고 만든 것일 순 없다는 것을 언급하며 살면서 사별한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자신이 겪었던 표현할 수 없던 마음을 노래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 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너가 가끔 보고 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 잠들어 있는 너를 더 이상 깨우지 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고 추모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또한 같은 날 NRG 멤버 노유민은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표현하고 고백하는 날이지만, 저에게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NRG 멤버 천사 안토니오 김환성의 생일로 기억하며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는 故 김환성의 생일이 2월 14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환성이의 생일과 6월 15일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추모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故 김환성과 함께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1996년 그룹 깨비깨비로 데뷔한 故 김환성은 1997년 천명훈의 권유로 NRG 멤버로 합류해 서브보컬로 활동했다. 이후 현 NRG멤버인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과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던 그는 2000년 6월 6일 감기로 병원에 입원한 뒤,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9일 뒤인 6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너무 일찍 져버린 故 김환성을 위한 곡인 ‘보고파는 천명훈이 직접 작사‧작곡‧노래를 작업했으며, 노유민은 피처링을 맡았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마음이 담긴 이 추모곡을 통해 20년이 지난 세월 속에도 대중들이 故 김환성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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