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경제 붐업 도와달라"…CJ는 9년 만에 초청
입력 2020-02-13 19:30  | 수정 2020-02-13 20:0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이 경제 붐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성공으로 잘 알려진 CJ그룹 이재현 회장도 9년 만에 청와대에 초청받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재래시장을 찾아 소비활성화를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여 9년 만에 청와대 행사에 초대된 이재현 CJ 그룹 회장에게 먼저 덕담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CJ 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입니다."

이어, '코로나 19' 사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로, 머지않아 종식된다"며 이는 기업들의 후원과 지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기업이 너무 잘 하고 있어 주문할게 별로 없다"면서도 "이제는 공포를 벗고 경제 붐업을 위한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그룹이 조 단위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여 협력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대기업에 연이은 '찬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문 대통령이 중국 진출 우리 기업 주재원에게 영상격려 메시지를 보내 줄 것과 저녁 회식 활성화를 위해 주 52시간에 저촉되는 우려를 해결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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