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 73만 장 차단…411만 장 사재기 적발
입력 2020-02-13 19:30  | 수정 2020-02-13 20:00
【 앵커멘트 】
보건용 마스크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하려던 사람들이 세관 당국에 딱 걸렸습니다.
폭리를 노리고 411만 장을 사재기한 업체도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으로 불법 반출될 뻔했던 마스크는 73만 장에 이릅니다.

49만 장을 수출하면서 11만 장이라고 세관에 축소 신고하거나, 1천 장 이상을 반출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중국인 6명과 한국인 5명 등 11명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세관 압수창고입니다. 해외로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된 마스크가 이렇게 수북한데요. 시가로는 10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철수 /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 "압수한 마스크는 국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신속하게 국내 판매를 추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경기 광주시의 한 유통업체에 들이닥쳤습니다.


창고 가득 마스크가 쌓여 있습니다.

사재기한 마스크입니다.

"저쪽 것이 110만 개, 여기가 300만 개 해서 약 400만 개 이상 되네요."

사재기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 인터뷰 :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폭리를 목적으로 411만 개, 73억 원 상당을 보관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는 (국내) 하루 최대 생산량 1천만 개의 41%에 해당하며."

식약처는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불법 행위를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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