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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메시급 공격력’ 산초에 매료…영입 경쟁 합류
입력 2020-02-13 18:02  | 수정 2020-02-13 18:19
제이든 산초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이번 시즌 둘뿐인 유럽 5대 리그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해있다. 유럽 최강 리버풀도 산초 영입경쟁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20·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럽 최정상급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다. 현존 최강팀 리버풀도 눈독을 들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포브스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도 산초를 데려오길 원한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시장가치 1억2000만 유로(1544억 원)로 평가하는 선수다.
2019-20시즌 산초는 분데스리가 19경기 12득점 1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즉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는 메시(18경기 14득점 11도움)와 산초가 전부다.
산초는 2018-19시즌 이후 잉글랜드대표팀이 치른 A매치 14경기 중 11차례 출전할 정도로 국가대항전에서도 10대 후반부터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떠나기 전까진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청소년팀에서 육성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프로축구 세계 최대 시장이다. 2017-18시즌부터는 연간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획득 포인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자국 리그 유스팀이 키워낸 국가대표팀 핵심 자원 산초를 탐내지 않을 리가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산초가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를 떠날 수 있다. 여러 EPL 팀들이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019-20 EPL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포브스는 애초 산초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 맹활약에 매료됐다”라며 리버풀 구단 내부 분위기를 소개했다.
위르겐 클롭(53·독일) 리버풀 감독도 잉글랜드 선수는 EPL보다 외국 리그에서 데려오기가 더 쉽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자국 스타를 경쟁클럽에 주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한테 산초는 어디까지나 외국인 선수이므로 판매에 대한 저항이 낮다는 얘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리버풀은 2020-21시즌부터 유니폼 스폰서가 나이키로 바뀐다. 산초는 나이키 후원선수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7), 조던 헨더슨(30)과 리안 브루스터(19) 등 리버풀 내 잉글랜드 선수와 친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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