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한화솔루션, 태양광모듈이 `효자`
입력 2020-02-13 17:52  | 수정 2020-02-13 19:39
종합화학기업 한화케미칼이 '한화솔루션'으로 간판을 바꾼 뒤 부진한 화학 업황 대신 태양광 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종가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1만6800원에서 1만8600원으로 10.71% 상승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4곳에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보유했으며 다결정(폴리) 제품 대비 부가가치가 높은 단결정(모노) 제품으로 설비를 전환해가고 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에서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모듈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한화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결정 고효율 모듈에 대한 선호와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한화솔루션은 단결정을 중심으로 한 제품 구성과 미국·유럽 선진시장에서 판매 입지 제고에 따른 이익 창출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수혜주'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3~13일 케이엠(-29.43%), 모나리자(-27.84%), 웰크론(-22.88%), 파루(-21.41%) 등은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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