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른세상병원,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SCI급 논문
입력 2020-02-13 16:23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클리닉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과 소상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수술법(Revision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After Primary Anatomic Double-Bundle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A Case Series of 40 Patients)'이 SCI급 국제학술지 Arthroscopy(The Journal of A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된 경우 시행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수술법 관련 논문으로,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1차 재건술에 비해 골터널 확장 등으로 인해 수술이 까다롭고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전내측 및 후외측 다발을 모두 재건하는 술기) 후의 재재건술 수술 술기 및 임상결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연구팀은 1차 재건술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재재건 수술법을 찾기 위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되어 재재건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술기와 임상결과를 분석했는데, 수술 후 관절의 안정성 및 환자의 만족도 등의 임상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일차 재건술 후 결과와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 시, 재재건술을 시행할 경우 대부분에서 한 단계의 재건술로 일차 재건술에 비견되는 좋은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증명했고, 재재건술 결과가 일차 재건술의 결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음을 밝혀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소상연 원장은 "전방 십자인대파열은 운동 부상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환자의 연령층은 운동을 즐기고 활동성이 많은 20~30대 남성층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해당 환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재파열의 가능성과 수술 전의 운동 능력으로 복귀할 수 있는 빠른 회복력과 안정성이다"라고 말했다. 소원장은 이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성패는 재파열 여부와 연계될 정도로 환자들은 재파열에 대한 부담과 우려가 많았다. 이번 연구로 인해 재재건술도 1차 재건술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 해당 환자들의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절·척추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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