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OLF `캐디마스크 착용 캠페인`…손님·캐디 상호 감염 예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며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도 있다. 골프장 근무자들이다. 특히 손님들과 근접 접촉하는 캐디들이 가장 위험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자니 손님들 눈치가 보인다.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보수적 시선부터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며 캐디의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골퍼들이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캐디마스크 쓰기 캠페인'에 나섰다.

XGOLF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총 1006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98%에 달하는 988명의 응답자가 캐디마스크 착용에 찬성표를 던졌다.
캐디의 마스크 착용은 상호적인 측면이 있다. 혹시 모를 보균자 손님으로부터의 감염 예방도 있지만, 거꾸로 캐디로부터 손님이 감염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XGOLF 관계자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고 많은 이들이 캐디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