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선급 그리스 자회사, 국제방폭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
입력 2020-02-13 15:56 

한국선급(KR)은 자회사인 케이알헬라스가 최근 그리스 정부의 도움을 받아 국제방폭인증제도 사무국으로부터 방폭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방폭은 폭발성 위험 환경에서 사용하는 기기의 폭발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잦은 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방폭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케이알헬라스는 이번 방폭인증기관 인정을 계기로 국내 방폭장비 제조업체들의 제품들에 대해 국제방폭인증과 유럽방폭인증을 동시에 심사·인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케이알헬라스의 One-Stop 방폭인증 서비스를 통해 인증 기간 단축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종신 한국선급 인증원장은 "케이알헬라스가 그리스 최초로 국제방폭인증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해부터 그리스 정부를 열심히 설득한 결과로, 국제적으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국선급 케이알헬라스는 풍부한 인증 경험과 우수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폭분야에서 최고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알헬라스는 2008년 CE마크(유럽연합의 통합규격 인증마크) 인증을 위해 한국선급 자회사로 그리스에 설립됐으며, 보일러 및 압력용기를 포함하여 선박 기자재(MED), 방폭기기류(ATEX) 등 10종 분야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통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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