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 폭염특보, 습도까지 고려해 발표
입력 2020-02-13 15:31 

최고 기온만 고려하던 여름철 폭염 특보가 올해 6월부터 습도 등을 포함한 체감 기온을 기준으로 발표된다.
13일 기상청은 '2020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에서 기상 예보·관측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존에 한 시간 단위로 제공하던 '초단기 예보'를 6월부터 10분 단위로 더 자세하게 제공한다. 모레까지 날씨를 알려주는 '동네 예보'도 11월부터 3시간에서 한 시간 단위로 개선된다. 5월부터는 서울의 기상정보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지난달 나온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사용자 위치에 맞는 예보와 지진정보 등 실시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또 가뭄과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로켓 등을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도 34회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날씨가 인간의 삶에 80~90%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상세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편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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