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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최희 "힘든 것 잘 견뎌, 숨차게 달리며 쾌감"
입력 2020-02-13 15: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아나운서 최희가 참을성 있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과 아나운서 최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정은지는 두 사람에게 "참을성이 있는 편이냐"고 물었고, 윤덕원은 "저는 너무 잘 참아서 문제다. 자제하고 절제하는 걸 잘한다"고 말했다.
최희는 "힘든 걸 좋아하고 잘 견딘다. 헬스장에서 달리기 할 때도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한다. 그런 기분에서 쾌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은지는 공감하며 "의외로 주변에 자신의 한계를 깨면서 쾌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 사람은 '선녀와 나무꾼'을 상황극으로 꾸몄고, 정은지는 윤덕원과 최희에게 "'선녀와 나무꾼' 속 선녀, 나무꾼, 어머니, 사슴 중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최희는 나무꾼, 윤덕원은 선녀를 꼽았다.
최희는 "나무꾼이 제일 잘못했다. 나무꾼은 처음부터 선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말하지 않았냐"며 "옷을 훔치는 게 말이 되냐. 요즘 시대에 맞지 않다. 약점을 잡아놓고 결혼 생활을 유지한 것도 나쁘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현대 시선으로 보면 가정폭력급이다"고 공감했다.
최희는 전래동화를 비틀어보는 시각에 익숙하냐는 질문에 "옛날 동화 내용은 왕자님이 나와 키스로 공주를 구한다. 그런 진부한 내용에 대한 반발이 있다"며 "요즘 애니메이션 속 여성상들도 많이 변화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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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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