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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부회장이 밝힌 `기생충` 아카데미 비하인드
입력 2020-02-13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기생충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이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기생충 홍보 문구와 대사가 있는 옷을 입었다. 해당 의상에는 ‘기생충은 쿨하다(PARASITE is cool) ‘아임 데들리 시리어스(I'm Deadly Serious), ‘기생충을 사랑하라(Love PARASITE) 등의 영문이 적혀있다. 그는 해당 의상에 대해 ‘기생충의 어떤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은 시상식 당시 수상 소감을 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작품상 수상 직후 제작사 곽신애 대표에 이어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마이크가 내려갔을 때 그게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몰랐고 기술적 실수라고 생각했다”면서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미를 알았다면 소감을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자신은 말을 많이 했다면서 제가 소감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며 톰 행크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어서 말해(Go for it)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미경 부회장은 모든 창작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전례가 없으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반을 가져야 하고,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 더욱 상세하고 정교한 전략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정말 좋은 기회이고, 우리는 전략을 짜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공|A.M.P.A.S.�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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