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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라디오 자진하차 "애청자들께 면목 없다"
입력 2020-02-13 14:55  | 수정 2020-02-13 15:03
김용민라이브 / 사진=스타투데이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김용민라이브에서도 하차합니다.

김용민은 어제(12일) KBS1 라디오 '김용민라이브' 클로징 멘트를 통해 "많이 사랑해주신 애청자분들께 우선 면목이 없다. 그 성원과 애정은 제가 사유화할 것이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됐다" 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방송을 그만두는 것은 100% 아니 120% 자의에 의한 선택이다"고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용민라이브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방송됐습니다.

현재 방송 중인 오후 5시대에서 1년여 만에 지난 2020년 1차 청취율 조사에서 전체 시사프로그램 청취율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용민라이브' 제작진은 "김용민 씨가 KBS 1라디오 진행자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기에 여러 차례 만류와 설득을 했으나 최근 '거리의 만찬' MC 하차와 관련해 공영방송 진행자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느끼며 거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MC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용민은 18일 특별판 '김용민라이브스페셜'을 마지막으로 최종 하차하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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